오늘의 써미츠레터는 님에게 영국 우파가 보수당이 저지른 실책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트럼프의 재등장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해 소개합니다.
Farage and Trump
패배를 겪으면 사람들이 변한다는 달콤한 이론이 있다. 결국에는 상식이 이긴다는 걸 내포하고 있어 위로가 되는 이론이다. 극단주의자들도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는다. 타협이 필요함을 인정하고 새로운 합의 속에서의 삶을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역사학자들에 따르면 1945년 압도적 패배를 겪은 후 영국 보수당은 복지국가를 수용했다고 한다. 또 1980년대에 거듭 패배를 겪은 후에는 미국의 빌 클린턴(Bill Clinton)과 영국의 토니 블레어(Tony Blair) 하의 앵글로색슨 중도좌파가 신자유주의를 받아들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