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써미츠레터는 님에게 인간의 갈등과 협력에 대한 글을 소개합니다. 저자는 글에서 갈등과 협력과 같은 인간의 생존 본능이 사회의 역학 관계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파고듭니다. 사회는 흔히 인지된 위협에 맞서 뭉치곤 하는데, 때로는 하나로 뭉칠 적을 그냥 만들어내기도 한다는 점을 짚으며, 이는 분열과 상처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환기합니다. 더불어 사회적 화합을 이루려면 이런 파괴적 충동을 알아차리고 제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합니다.
어느 종이든 살아남으려면, 두 가지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 섹스와 갈등이다. 성적 욕구의 중요성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우리가 갈등에 맞게 타고나지 않았다면, 번식하지 않았을 때와 똑같은 운명에 처하고 말 것이다. 진화란 자원을 두고 벌이는 경쟁이며, 갈등은 필연적이다. 생태계는 누가 공정하게 경쟁하는지에는 그리 개의치 않는다. 모든 것은 무언가의 먹잇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