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써미츠레터는 님에게 인간의 비이성적 행태와 관련된 책 한권을 소개합니다. 댄 애리얼리는 그의 저서에서 사람들이 뿌리 깊은 비이성적 행동 때문에 어떻게 자주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지 탐구합니다. 저자는 숱한 비이성적 행태를 짚어내는데, 이 같은 사례들은 대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선택과 행동의 방향타를 좌우하는 심리적 동인이 얼마나 복잡 미묘한지를 잘 보여줍니다.
노련한 갬블러와 전문 예측가들은 미래를 그야말로 백전백승의 만병통치약이나, 결코 빈틈없는 이론, 무한히 정밀한 측정 결과 같은 식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그런 착각은 몽상가가 빠지기 쉬운 함정이자, 자신감이 지나쳐 스스로 파멸을 불러오는 사이렌의 노랫소리일 따름이다. 승부사의 마인드로 무장한 이들은 오히려 미래를 확률 세계로 생각한다.
이건 마치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 벤자민 그레이엄이 투자에 접근하는 방식을 방불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