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써미츠레터는 님에게 현재 금융자산 시스템의 근간이 된 과거 유럽, 중동 지역의 금융 역사를 짤막하게 소개합니다.
금융자산의 역사는 이슬람 아바스 왕조(8세기~13세기)의 어음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십자군 전쟁때 이탈리아의 항구도시 베니스가 외교, 무역의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유럽에도 이슬람 상인과의 교류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시기 이탈리아에 0~9까지 세는 힌두-아랍 숫자를 전파한 피보나치는 어렸을 때 이슬람 상인들에게서 산술체계를 배웠습니다. 피보나치는 저서 Liber Abaci에서 피보나치 수열뿐만 아니라 현재가치(PV) 게산, 연금 계획법, 금리 계산, 초기 형태의 복식부기 등을 소개했습니다.
'베니스의 상인'에도 등장하듯이 이 시기 베니스에는 유대인, 롬바르드족과 같은 이민자들이 대부업과 전당포를 운영했습니다. 이들은 게토라는 지역에만 거주하도록 제한받고,